어디선가 벌 소리가 
제법 시끄럽게 났습니다.
아하, 회양목 꽃이 피었구나.

회양목은 꽃이 자잘해도
좋은 향기를 강하게 내뿜는 꽃입니다.

요즘 공원 같은 곳에 가 보면 
아무리 둘러보아도 꽃이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꽃 향기가 강하게 난다면 
회양목이라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회양목은 상록성의 작은키나무입니다.
목재가 치밀하고 가공성이 좋아
옛날엔 도장나무라고도 했지요.

지금은 대부분 화단의 경계표시용 생울타리로 쓰이거나 도로의 경사면에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한 장식용 글씨를 새기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북한 땅 회양(淮陽)에서 많이 자라 
회양목이란 이름이 생긴 것 같다고 합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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