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전국연맹과 한국YMCA 평화통일위원회가 주최하는 평화대회가 7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성주 삼동연수원과 소성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2년 가까이 싸우고 있는 사드 반대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올해 2회째로 남북통일과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Imagine Peace! 한반도 평화시대를 위한 준비"라는 모토 아래 '남북교류 협력전망과 YMCA 평화통일운동 과제 모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평화대회에는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 실무자 및 회원 백 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평화대회는 20일 오후 2시 개회예배에 이어 한국YMCA 전국연맹 김흥수 이사장의 환영인사와 김경민 사무총장의 평화대회를 개최하는 취지 설명이 있었다.

정책포럼에서 '신 남북시대와 시민사회'란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한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이사장은 통일문제는 정부와 민간, 특히 시민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노정선 박사(한국YMCA평화통일운동협의회 공동대표)는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피해는 다수 인민들의 몫이며 평양에 거주하는 지도층은 전혀 피해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정현 전주YMCA 사무총장은 통일을 대비해서 YMCA의 역할론을 제기했다.

또 Y운동 워크샵-YMCA평화통일운동 및 남북교류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은 윤기종 YMCA 평화통일운동협의회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이끌었는데, 이윤희 한국YMCA 전국연맹 협력실장이 남북의 민간교류협력 전망 하에서 YMCA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논구했다. 영역별 토론에서는 이옥희 전주Y 이사, 최현욱 구미Y 부장, 김낙운 대학Y 전국연맹 회장, 김대희 여수Y 국장이 토론자로 나서서 입장들을 개진했다.

저녁 식사 후, 평화를 위한 연대 나눔의 시간에는 소성리 주민, 사드반대대책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인식을 공유했다. 밤 9시부터 각 지역 YMCA를 소개하면서 평화통일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겸하여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평화기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YMCA가 이번에 연 평화대회는 시민단체가 남북의 평화통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그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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