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엠코에 살고 있는 두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사실은 정치에 정자도 모르고 선거날이면 투표보다 쉬는날이라는거에 더기뻐 했던 제가 감히 여기서 함부로 이야기하였다가 혹여나 저희 남편과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많이 망설이고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철우 국회의원과 박근혜 대통령께 꼭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도저히 그분을 만날 수 없으니 이 자리에서 이렇게나마 이야기를 하면 들으실꺼 같아 용기내어 보았습니다.

우선 여기 계신분들 덕에 저의 아이들이 사드가 없는 안전한 곳에 자랄수있을꺼라는 희망이 다시한번 생긴거 같아 두아이의 엄마로서 정말 감사 인사드립니다. 내가족,친구가 아닌 얼굴한번 뵌적 없는분들게 이렇게 감사한 적은 살면서 처음인거 같습니다. 저는 제작년 김천자두축제에 아이들과 놀러를 갔다가 마침 행사에 오셔서 인사하시는 당신을 보고 연예인을 본 듯 기뻐 저희 아이들과 사진한장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흔쾌히 저희 작은 아이를 품에 안으시고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그러자 저희 아이가 묻더군요. 저할아버지 누구냐고, 저는 사진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앞장서서 일해주시는 할아버지라고 당신을 표현했습니다.

그치만 이제는 그사진 지우고없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거짓말쟁이 엄마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우리의 안전과 행복을 앞장서서 지켜줘야 할 당신은 이미 당신의 앞날에만 관심이 있고 우리에겐 관심이 없으니깐요. 당신의 화려한 앞날을 위해서 당신을 믿고 지지해준 김천시민들의 등에 칼을 꽂은 사람이니깐요. 당신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는 당신이 북한에서 살다온줄 알았습니다. 어디감히 국민들 상의없이 몰래 설치해야한다는 말을 할수 있는지, 입은 하나이면서 어쩜그리도 앞뒤다르게 말할수 있는지 참으로 전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정부에서 어떤 난리를 쳐도 당신만큼은 최소한 이곳에 와서 여기있는 분들과 같이 한목소리로 외쳐야 되는거 아닙니까. 왜그리 한번뿐인 인생을 부끄럽게 사십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의 집이 여기에 있어도 그렇게 말할수 있습니까? 자두축제에 와서는 그렇게도 인사를 잘하시더니 지금은 도대체 어디에서 본인의 앞날을 위해 입을 놀리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솔직히 사드 전문용어로 설명은 못하겠지만 사드배치한다고 북한이 무섭다고 핵을 포기할꺼같나요. 그럼 진작 설치하지그러셨어요? 막말로 비싼 돈들여 설치해봤자 국민들 건강만 헤치고 쓸대없는돈만 들여 북한에 있는 김정은한테 우리도 무장 강화해야겠다고 보여주기밖에 더됩니까. 그댓가로 받는 피해는 국민들과 특히 여기 김천, 성주분들이 젤 큰 댓가를 치르겠죠. 그댓가 당신들 마음대로 할꺼면 전쟁나기전까지 당신들이 다 받으세요.

어차피 우리는 전쟁나면 다 죽으니깐요. 제발 힘없는 국민들 상대로 갑질하지 말고 투표 안하고 놀았던 제자신을 이제는 잘했다고 칭찬하게 만들지 마시고 꼭 정신차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철우 국회의원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앞장서서 당신께 배신감느끼는 저희에게 다시한번 좋은기억으로 남을수 있는 분이 될수 있음좋겠습니다.

김천iTV  gcnew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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