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한일여자중학교(교장 이영민)는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푸른솔 자원봉사단’을 창단하여 올해로 6년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13일 본교 진로활동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한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사전교육시간을 가졌고, 4월 14일 토요일에는 김천시 지례면에 소재한 ‘지례향교’를 방문하여 올해 첫 번째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본교 푸른솔 자원봉사단 학생 6명과 학부모자원봉사 위원이 우리문화돋움터 봉사단과 연계하여 지례향교를 방문하였다. 푸른솔 봉사단원들은 문화재지킴이로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겨우내 쌓인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하였다.

문화해설사로부터 향교의 유래를 배우는 시간을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닫고 김천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지례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특히 지례는 지금은 김천의 작은 마을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성주와 거창을 잇는 중요한 길목이었기 때문에 임진왜란 때 관군과 의병들이 왜군에 맞서 싸웠던 주요 격전지였다고 한다. 조선 세종 8년인 1426년에 세워진 김천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인 지례향교는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다가 이후 복원되었고 한국전쟁 기간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푸른솔 자원봉사단 3학년 학생 김희호 학생은 “지례향교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 지역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려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하였으며 여환기 학부모봉사위원은 “우리 아이들이 겨우내 움츠렸던 날개를 펴고 꿈을 가지고 날아오르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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