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09시 30분께 율곡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드반대 관련 간담회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이 주민을 상대로 사드관련 발언 중 “혁신도시에서 시위하면 집값이 떨어진다”라고 말한 것이 빈축을 사고 있다.

박 시장은 주민 7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간단한 모두 발언을 한 후 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사드의 유해성 여부는 나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르는 입장이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냉철한 이성을 갖고 행동하자고 했다.

한 시민의 반대 집회에 대한 질문에 박 시장은 “시에서 잘 준비해서 대대적으로 할 것인데 김천혁신도시에서 집회를 하게 되면 외지인들이 혁신도시 인근에 사드배치 사실을 알게 되어 혁신도시 이미지와 집값이 떨어진다”라고 말해 일부 참석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몇몇 시민들은 “시장이 사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았고 사드를 반대하는 건지 찬성하는 건지 애매모호한 발언을 하여 실망했으며, 혁신도시에서 집회나 시위를 하게 되면 서울 등 외지인들이 알게 되어 집값이 떨어지니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한 점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이었다.

박 시장은 어제 오늘 사드배치 인접 지역인 농소면 연명리, 노곡리 마을과 율곡동을 찾아다니며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였는데 이에 대한 주민 반응은 최근 시장 자신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하여 주민 불만이 쏟아지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자 경북일보 보도 자료에 따르면 사드관련 긴급확대간부회의시 사드배치 인접지역 주민들은 단체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기사가 발표되기도 했었다.

현재 김천시내 일원에는 김천시장 명의나 국회의원 명의로 된 사드반대 현수막은 단 한 점도 찾아볼 수 없다.

김천iTV  gcnew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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