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시 30분께 농소면 주민 60여명이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하여 성주군청을 방문하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러 가던중 경찰의 이유 없는 저지로 면담이 불발되었다.

농소면 주민들은 전날 노곡리 마을 앞 도로를 점거하여 사드반대를 위한 집단시위를 하던중 경찰의 회유로 시위를 풀었다가 오늘 오전 농소면사무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주민 60여명이 머리띠와 현수막을 준비하여 한민구 장관을 면담하러 출발했으나 성주읍 입구 성주중학교 앞 노상에서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주민들은 ‘국방부가 제3의 부지로 검토하고 있으니 국방부 장관의 설명을 듣기위해 면담을 요청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버스를 가로막아 성주군청 진입을 할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과 함께 한 이우청 김천시의원은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지시로 버스를 막고 있다고 하는데 법을 지켜야 할 경찰이 이렇게 불법적으로 주민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현장에 있던 경찰 지휘관은 주민들을 막는 이유 등에 대해 일체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성주군청으로 가서 시위중인 성주군민들에게 경찰의 저지로 함께 오지 못한 상황을 설명하고 각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며 사드반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경찰의 이유없는 강제 저지를 비난했다.

김천iTV  gcnew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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