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는 21일(수) 목동 방송회관에서 ‘2023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과 ‘2023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시상했다.

‘2023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2023년 한 해 동안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총 64편의 수상작들 중에서 4개 심사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별 각 1편씩 총 4편을 선정했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한반도 지역의 탄생과 지질의 시대적 특징 등을 역동적인 연출과 충실한 구성으로 흥미롭고 유익하게 담아낸 KBS-1TV의 ｢KBS 대기획 히든 어스｣ - 한반도 30억 년,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2023년 7월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참사를 희생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다루고, 재발 방지에 경종을 울린 TBN충북교통방송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TBN다큐드라마 “궁평”｣이 수상했다.

또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빛 공해가 심각한 현대 사회에서 세계 각지의 별이 가득한 밤하늘의 모습과 은하수, 오로라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다양한 해석과 함께 담아낸 채널A의 ｢채널A 프라임 다큐 지구는 엄마다｣ - 밤하늘 구하기,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경남 진주에서 60년간 한약방을 운영하며 사회 각 분야에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 MBC경남의 ｢어른 김장하｣가 각각 수상했다.

2023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70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부문별 수상작 총 7편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는 고래의 삶과 죽음 등 고래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다양한 시점으로 보여주고, 나아가 지구환경의 위기와 인간과의 공존에 관한 성찰의 메시지를 깊이있게 전달한 SBS-TV의 ｢SBS 창사 특집 “고래와 나”｣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조선 말기 고종의 밀사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했던 선교사 호머 헐버트의 생애와 헌신, 아리랑을 세계에 널리 알린 활약상 등을 감동적으로 전달한 KBS-1TV의 ｢다큐 On｣ - 성탄 특집 헐버트가 전하는 기쁜 소식, ▲독도를 탐험과 미지의 땅으로 재해석하고, 독도의 자연환경과 인근 심해 탐사 과정을 기록한 KBS-1TV의 ｢공영방송 50주년 기획 “독도평전” 2부작｣, 가 수상했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국가문화재 보물인 거문고 ‘탁영금’의 가치와 조선시대 사관 김일손의 기개와 충의를 조명한 TBC-FM의 ｢TBC Dream FM 개국 26주년 특집 창작 국악 뮤지컬 “탁영금” 4부작｣, 뉴미디어 부문에는 AI 복원기술과 증강현실 등을 통해 구현된 콘서트 무대에서 현실의 장애를 극복하려는 가수의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는 JTBC의 ｢Re-Alive｣가 선정되었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전통 수공예와 장인들을 취재하여 수공예품의 정밀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조명한 KNN 등 9개 민영방송(CJB, G1방송, JIBS, JTV, KBC, KNN, TBC, TJB, UBC)의 ｢4K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창단부터 국내 첫 리그 경기 도전까지 선수들과 지도자의 노력과 열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MBC충북의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퍼펙트슛”｣을 각각 선정했다.

방통심의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방통심의위 홈페이지(www.kocsc.or.kr)의 [알림마당] -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 [응모안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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