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오전 10시 30분, 봉계지역아동센터에서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마을 어른들께 공경과 건강을 기원하는 효실천 교육’을 목적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세배 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센터 아동들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 담궈둔 찹쌀을 쪄내고, 센터 출석과 동시에 떡메치기를 하여 3색 인절미(콩가루 계피가루 카스테라)를 만들어서 준비해 둔 과일과 함께 송정경로당을 찾았다.

세배를 받은 어르신들은 준비된 세뱃돈과 간식을 내어주시면서 “건강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아이들이 되어달라”고 덕담을 했다. 어르신 중 한 분은 “대문에 걸어둔 크리스마스 선물(복주머니와 옛날 과자)도 잘 받았는데, 또 이렇게 설명절 세배를 오니 기특하기 그지없다”고 칭찬을 해 아동들의 어깨를 어쓱하게 했다.

봉계지역아동센터는 간소화되어가는 명절 분위기 가운데에서도 소중한 세시풍속을 지켜 갈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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