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군요. 그 청(廳)에서 발간하는 월간 <문화재 사랑>은 받아본 지가 꽤 되는데, 새해에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 사랑>이라는 책자를 보내왔습니다.

특별히 신청한 것도 아닌데, <문화재 사랑>의 애독자를 알아 주는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가끔 <문화재 사랑>에 대한 소개 글을 신문에 올린 것도 '애독(愛讀)'의 증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처음엔 <문화재 사랑>과 <국가유산 사랑>이 각기 별개의 책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문화재 사랑.의 새 이름이었습니다. 새 이름 공모 광고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월간 <문화재 사랑>으로 20년을 달려왔으니까 색상을 <국가유산 사랑>으로 바꾸어 또 20년을 달려보겠다는 것입니다. 각오와 다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먹고 살 만하면 문화에 눈 돌리는 게 사람이고 국가입니다. 문화 향수 지수는 한 나라의 정신 수준을 가리킵니다. OECD 국가에서도 경제적 우위에 위치한 우리나라 아닙니까.

만시지탄이지만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문화 중에서도 전통문화는 매우 중요하지요. 전통 문화를 얼마나 잘 간직하고 즐기느냐는 정신적 풍요와도 직결됩니다.

꼼꼼히 읽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야겠어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잖아요. 옛것을 바탕으로 새것을 익혀간다.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지 않을까요?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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