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트리다. 아름드리나무 둥치에 기대어 서 있는 성탄 트리! 누가 주(主)고 누가 종(從)인지 분간이 안 간다. 주종이 어디 있으랴. 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돼지...

김천시립율곡도서관이다. 뒷배경의 책군(冊群)에서 눈치 챘으리라.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옆에 놓여 있는 앙증맞은 의자가 분위기를 돋운다.

성탄절이 며칠 안 남았다. 이 절기는 기독교인을 넘어 전 인류의 축제 날이 되었다. 한 분의 탄생으로 인류 전체가 기쁨에 젖을 수 있다니!

도서관 1층에 세워진 성탄 트리를 보니 추위가 썩 가신다. 겨울 한가운데 위치해 있지만 성탄절은 역시 포근함의 상징이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빛을 비추는...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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