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후 3시, 김천SRF소각시설반대 범시민연대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김천에너지서비스의 하수슬러지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함께 만드는 김천, 더 깨끗한 내일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함께 만드는 김천, 더 깨끗한 내일을 위한 제언

안녕하세요. 우리는 김천시의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진 시민들의 연대입니다. 여러 가지 제안을 통해 김천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시민들의 우려와 대응책에 대한 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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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울부터 2019년 봄까지 미세먼지로 힘들게 시간을 보낸 시민들이 많 았고, 당시, ㈜김천에너지서비스의 석탄 발전소가 상당한 양의 미세먼지를 배 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는 해당 발전소에 대한 감독 권한 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다.

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했지만,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충분하지 못했다.

2020년에는 ㈜김천에너지서비스가 25억을 투자하여 저감시설을 개선했다고 한다. 그러나 석탄에서 LNG로 변경하면 대기오염물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내의 비용 부담 및 제품 생산 원가 상승이 경쟁력 약 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불가 입장을 보였다.

김천시장은 석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하거나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기존 보조 LNG 보일러 사용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김천에너지서비스가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 ㈜김천에너지서비스가 하수슬러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계획을 진행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있었고, 시민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연료 변경에 대한 테스트로 수년간 소각한 것이 알려졌는데, 이에 대한 투명성과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김천에너지서비스가 매각 계획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 주민들은 앞으로의 김천 환경에 대한 우려가 더 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김천시, 시의회, 지역 정치권, 그리고 유한킴벌리, 코오롱 등의 기업 들에게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하수슬러지보다 LNG , 연료변경보다 주민건강영향 조사 우선

김천시는 주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강 영향 조사를 통해 연료 변경 전에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 되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대응을 위한 환경특별위원회 구성

김천시의회는 계속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환경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 또는 주민들과 대화하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셋째, 시민 참여 강화 및 공론장 개최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나올 후보들에게는 김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제안한다. 그래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넷째, 기업과의 면담

유한킴벌리와 코오롱 등의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스팀 구매에 대한 계획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요구한다.

이러한 제언을 통해 김천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 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2023년 11월 29일

김천SRF소각시설반대 범시민연대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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