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목서가 활짝 

사흘 동안 잠시, 
남쪽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우리집 은목서가 활짝 피었습니다.
통영 남망산공원의 은목서보다 
더 빨리 피었습니다.

올해는 꽃도 많이 달렸습니다.
너무 탐스럽게 피어 향기가 온 마당에 가득합니다.
사진에 향기까지 함께 담아 올리지 못해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람마다 목서, 은목서, 구골목서 등
부르는 이름이 달라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설명도 없이 그냥 '은목서'라고만 올라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은목서는 따로 있다고도 합니다만
저는 그냥 대중적인 이름 은목서로 올립니다.

벌써 15년이 된 금목서는 
겨우 1m 정도의 키로 자라고 있는데
초라하게 목숨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도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은목서 향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은목서는 추위에 약한 나무로
'물푸레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입니다.

은목서를 만나시려면 전남 구례에 있는
'천개의향나무숲'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깜짝 놀랄 만큼 우람하게 자란
은목서가 자라고 있습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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