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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예절 지키기
편집부 | 승인 2023.09.18 17:18

SNS를 즐겨 활용하는 편이다. 인터넷에 밝은 젊은이들에 비한다면 많이 뒤질 테지만 내 또래의 연배에서는 괜찮은 편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것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또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른바 소통의 통로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극단적인 용어와 욕설 등 인격 파괴적인 글 등은 읽기를 피하고 있다. 여기에 달린 비슷한 유형의 댓글도 마찬가지다. 귀가 더러워지는 것, 마음까지 헝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SNS에 글을 올리는 사람은 최소한의 에티켓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겐 SNS를 소통의 도구로 삼으면서 정한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이것은 역지사지(易地思之) 즉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고, 상대방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정한 나만의 원칙이다. 나 외의 다른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다짐이기도 하다.

밴드(BAND)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읽는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먼저 다른 사람이 앞에 올린 글(같거나 비슷한 글)은 올리기를 피한다. 같거나 비슷한 글을 재탕 삼탕으로 올리는 것은 독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기 쉽다.

필자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밴드(BAND)

둘째, 내가 쓴 글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연거푸 올리지 않는다. 다른 내용의 글이라 할지라도 같은 사람의 글을 연이어 올릴 때 독자들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별 내용이 없는 글 또는 신문 기사를 복사해서 도배하다시피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이건 SNS(밴드)를 이용하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자세가 아니다. 사람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다른 BAND에서 볼 수 없는 고유의 글이다. 지적 영역을 풍요롭게 할 수 있어서 관심도가 높다.

셋째, 웬만해서 기사 차단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 나와의 관계에서 운용의 묘에 해당할 것이다. 또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친구 관계를 끊지도 않는다. 어렵게 맺어진 인연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버리기는 쉬워도 얻기란 어려운 일이다.

글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고 나와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 해도 외면하면 그만이지 생각하고 지나친다. 하지만 극단적 경향의 글이나 욕설 비속어 등으로 단어 유희에 빠져 있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사람의 글은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 두 사람의 밴드 친구를 차단했다.

넷째, 우물 안 개구리의 식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 진리인양 떠벌리는 이도 차단에 대상이 된다. 극우 성향의 한 친구가 있다. 내가 올리는 글에 되지도 않은 댓글을 달아 신경을 건드리는 친구다. 처음엔 그의 댓글에 반응을 보였지만 도로(徒路)임을 알고 차단했다.

얼마나 속이 편한지 모른다. 그 친구가 게시한 글이 내게 전달되지 않으니 신경 쓸 일이 없다. 나의 글에 그 친구가 편향된 댓글을 단다며 혼쭐을 내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가까이 지내는 이들이 권하지만 고개를 가로 젖는다. 생리가 그런 사람이니 어떡하겠는가.

다섯째, 강대국 종속주의자의 글도 차단 대상에 든다. 중·러에 함몰되어 제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특히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면서 미국에 맹종하는 글, 친일이 어떠냐며 일본을 무조건 옹호하는 신친일파의 글도 차단 대상이다. 윤석열 친일 정권에 부화뇌동해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이들이 지금 횡행하고 있는 판국이다.

SNS는 만인 소통의 장이다. 그런 만큼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에티켓을 지켜서 상대에게 상처 줄 일을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못할 때 선용되어야 할 SNS가 악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다. 지역성에 의탁해 자신의 생각 외엔 다 틀렸다(다르다가 아님)고 과신하는 치들이 너무나 많다.

내 글에 대해 여전히 악플 수준의 댓글을 달고 있는 이가 있다. 차단하니 우선 눈에 띄지 않아서 좋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저렇게 인식되지 않도록 SNS예절을 지켜나가려 한다. 자세를 가다듬고 다짐하는 선을 넘어 실천의지를 계속 견지하려고 한다(발행인 이명재 記).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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