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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러 용병 바그너그룹, 우크라 참전부터 무장반란까지
yna 유한주 기자 | 승인 2023.06.25 21:34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를 준비하는 바그너그룹 용병들

(로스토프나도누 EPA=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를 준비 중인 바그너그룹 용병들. 2023.6.25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이 24시간 만에 극적으로 종결됐다.

벨라루스의 중재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양측이 한발씩 물러서면서다.

반란은 비록 '일일천하'로 끝났으나 바그너그룹이 하루 만에 수도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하는 모습은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은 작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바그너그룹의 행보를 다룬 주요 일지.

◇ 2021년

▲ 12월 = 아프리카 작전 중이던 바그너그룹 인력을 모스크바 외부 기지로 소환. 조직 재편성한 뒤 우크라이나로 파견.

◇ 2022년

▲ 1월 = 개전 직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위해 우크라이나 침투. 암살 작전은 실패.

▲ 3월 = 용병 1천여 명,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배치.

▲ 5월 = 용병 3명,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살해한 혐의로 기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바그너그룹 용병이 기소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음.

▲ 7월 = 동부 도네츠크주(州) 바흐무트 공세 본격화. 병력 보강 위해 죄수 대상으로 신병 모집 시작. 프리고진 추정 인물이 직접 교도소에서 전투원 모집하는 동영상 유포되기도.

▲ 9월 =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창설 사실 처음으로 공식 인정.

▲ 10월 = 프리고진,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리만 수복하자 러시아군 수뇌부 공개 비난. 이후로도 러시아 지휘부 겨냥한 극언 행보 이어감.

◇ 2023년

▲ 5월 9일 = 프리고진, 푸틴 대통령 직접 겨냥한 듯한 발언 내놔 주목. 그가 러시아 고위 관리 외 푸틴 대통령을 직접 비난한 건 이때가 처음.

▲ 5월 20일 = 바흐무트 완전 점령 선언.

▲ 5월 25일 = 탄약 부족 등 문제 지적하며 러시아 정규군에 바흐무트 넘기고 철수 선언. 후방으로 부대 이동.

▲ 6월 11일 = 자국 국방부와 정식 계약 체결 않겠다고 선언. 국방부는 체첸 특수부대 아흐마트와 계약.

▲ 6월 23일 = 프리고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맞서 승리하고 있다는 푸틴 대통령 발언 정면 반박.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그룹 후방 캠프 타격한 탓에 사상자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응징하기 위한 '정의의 행진'을 시작하겠다고 선언. 이에 러시아 정부는 '무장 반란 혐의'와 관련한 수사 계획을 발표하고 프리고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림.

▲ 6월 24일 = 바그너그룹, 정부 대응에 반발해 우크라이나 국경 넘어 러시아로 진격을 개시.

쇼이구 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 등을 응징하겠다며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언.

이후 북진을 이어가면서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500㎞ 떨어진 보로네시주까지 접수했고, 푸틴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긴급 TV 대국민 연설로 바그너그룹에 대한 가혹한 대응을 예고함.

그런데도 바그너그룹이 리페츠크주를 지나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 거리까지 거리를 계속 좁히면서 모스크바 남부 외곽 지역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으나,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 사이에서 중재역으로 나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병력 이동 중단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극적으로 상황이 해소됨.

프리고진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휘하 용병들에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크렘린궁은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을 취소했고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며 바그너그룹 병사들도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이어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바그너그룹이 철수하면서 무장반란 종식. 크렘린궁과 프리고진 간에 이뤄진 합의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음.

hanju@yna.co.kr

yna 유한주 기자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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