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초롱꽃도 많이 피니...

섬초롱꽃의 꽃대가 
지난해는 겨우 두세 포기에서 올라오더니 
올해는 이십여 포기에서 올라왔습니다.

심지어는 쥐똥나무 울타리 바깥에서도 피었습니다.
많이 피니 정말 볼 만합니다.

섬초롱꽃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Campanula takesimana Nakai'
속명 '캄파눌라Campanula'는 
작은 종 모양의 꽃이 핀다는 뜻이며,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랍니다.

그런데 종소명은 다케시마, 
명명자는 나까이입니다.
나라 잃은 시절의 아픔이 담겨 있지요.

줄기에 털이 많은 초롱꽃과 달리 
줄기와 잎에 털이 없어 아주 매끈합니다.
초롱꽃에 비해 가지도 많이 치고 
꽃에는 자주색 반점이 많습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꽃의 관상가치도 무척 높아서 
화분에 심어 재배해도 좋습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