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다낭 미케 비치와 더불어 전체적이 풍광이 궁금했다. 호텔 룸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한쪽만 보인다. 19층 스카이 루프 탑으로 올라갔다. 아무도 없어 조용했다.

미케 비치는 휴양지 명성에 어울리게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다. 태양이 조금 전 떠오른 것 같다. 동쪽 산 위에서 눈 부신 햇살이 비췄다.

바다는 태양에 반사되어 반짝였다. 파도가 조금씩 일렁였지만 전체는 잔잔했다. 스카이 루프탑에서 바라본 전망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절반은 사람이 사는 곳, 절반은 자연인 미케 비치가 커다란 반원을 그리고 있었다. 이곳은 다낭이다. 동서남북 돌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파노라마 사진이 빠질 수 없다.

햇볕이 벌써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수영장은 바다와 하늘과 연결되었다. 내일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려 한다. 비치 의자에 상반신을 걸치고 두 다리를 뻗었다.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다니고 코발트 바다는 더욱더 푸르렀다.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루프탑을 채웠다. 평화로운 시간이다.

이것이 여행에서의 진정한 여유와 쉼이 아닐까. 마음이 평온하고 기분이 좋아 미소가 저절로 피어올랐다. 고요한 아침 시간을 즐겼다. 한참 후에 아내가 올라왔다.

태원용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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