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위한 제299회 임시회가 7월 1일(금)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제9대 첫 회의여서 회의 전 이상동 사무국장이 18명의 의원들에게 일일이 의원 배지(badge)를 달아주는 순서를 가졌다.

사무국장의 보고에 이어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원 중 최연장자인 진기상 의원이 사회봉을 잡고 의장단 선거에 대해 설명하던 중 무소속 이복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으로 국힘당이 사전 조율을 해서 의장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원장을 배분해 갖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먼저 투개표를 위한 감표위원으로 배형태 우지연 의원을 선임한 뒤 진행된 의장 투표에서 이명기 의원이 총투표수 18명 중 15표(무효1, 기권2)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되었다.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오세길 의원이 16표(무효1, 기권1)로 당선되었다. 10분 정회 뒤 상임위원장 선거가 진행되었는데, 행정복지위원장에는 박근혜 의원이 17표(기권1)로 당선되었고, 산업건설위원장은 박대하 의원이 16표(무효1, 기권1)로 무난히 당선되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의회운영위원장 선거는 이승우 의원이 16표(무효1, 기권1)를 얻어 당선이 확정되었다.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은 2024년 6월 30일까지 2년의 임기동안 시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박근혜 위원장, 정재정 간사, 김석조, 나영민, 박복순, 배형태, 신세원, 진기상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박대하 위원장, 윤영수 간사, 김세호, 오세길, 우지연, 이복상, 이상욱, 이승우, 임동규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승우 위원장, 김세호 간사, 박복순, 배형태, 신세원, 윤영수, 정재정 의원으로 구성되어 전체 상임위원회 조직이 완성되었다.

의장단, 사전에 떠돈 소문과 일치해 민주주의 훼손으로 비판받을 소지 

시중에 떠돌아다닌 소문처럼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심이 되어 국힘당 내 사전 합의로 이런 선거 결과가 나왔다면 민주적인 시의정 운영을 바라는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 못 된다는 지적들이 많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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