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교육 행정가, 어릴 때부터의 꿈

Q1. 큰 결단하셨습니다.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단한 가장 중요한 요인을 꼽는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A.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던 순간부터 지난해 2월, 40여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할 때까지 항상 제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꿈이 있었습니다.

교사로 재직하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생님으로, 장학사로 근무하면서는 현장의 선생님의 어려움을 듣고 소통하며 지원하는 전문직으로, 교감과 교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선생님들이 행복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멋진 관리자로, 교육장으로 일하면서는 지역의 교육가족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행복한 정책을 펼쳐가는 멋진 교육행정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40년 교직생활 동안 경북교육 현장에서 만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 경직된 제도에 관한 민원을 해결하면서 교육계가 당면한 현안과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경북 교육 가족이 좀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웅도 경북이 우리나라 교육의 중심에서 뒤처지지 않는 선진 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변화로 다가오는 미래에 행복한 교육 비전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렇게 하는 데에는 교육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교육감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큰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대원칙 네 가지

Q2. 어떤 선출직이든 현직에 따르는 프리미엄이 큽니다. 현 교육감을 꺾고 승리할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심하며 대원칙을 몇 가지 세웠습니다. △ 업무 중심의 조직 운영 △ 세밀하고 치밀한 선거 캠페인 △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과의 적극적인 연대 △ 모든 분들에게 열린 소통 △ 남녀노소 구분 없는 교육정책 제안과 의견 적극 수용이라는 대원칙을 가지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 캠프를 직접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들과 소통하며 보내주시는 많은 제안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치밀하게 분석해서 단 한 분의 의견도 무시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정직함으로 교육자의 자존심을 잃지않고 정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후보 단일화 기대 

Q3. 현 교육감과 1대 다자의 구도로는 승산이 많지 않다는 게 일반적 시각입니다. 따라서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여론이 있습니다만...

A. 물론 우려해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도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출마하시는 분들과 사전 조율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다 라고 말하는 것은 그분들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경북교육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나가실 수 있는 분이라면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육철학-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Q4. 선거는 인물 대결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철학과 비전 제시라고 생각합니다. 마 후보님의 철학과 비전을 간단하게 제시해 주십시오.

A. ‘교육은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모든 일에서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것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또한 교육정책을 펼쳐가는데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은 구성원간 서로의 존중과 신뢰라는 생각으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합니다.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 등 어느 누구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품격있는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초등과 중등, 일반직과 교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공감과 배려의 자세로 행복한 화합의 교육행정을 펼쳐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장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교육자

Q5. 마 후보님은 행정 경력은 풍부한데 반해 현장 경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던데,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A. 교직 생활 40여년 중 16년 6개월의 교사 생활과 교감, 교장으로 6년, 총 22년 6개월을 현장에서 보냈고,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던 시간들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뛰고 부딪히며 보내온 시간들은 저에게는 아주 짧은 시간처럼 느껴졌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입니다. 현장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아쉬움, 문제점을 여전히 절실히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 교육현장의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22년 6개월의 현장 교육 경험 기간은 결코 짧은 게 아니지요.

학교 재생 뉴딜 사업으로 지역 교육 한계 돌파

Q6. 지금 경북의 교육을 진단할 때 어떤 것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또 그것의 개선 방향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A. 전국 공통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경북은 특히 인구 감소 추세가 빨라 폐교 위기를 겪는 학교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필수적으로 학교가 있어야 하는 지역의 학교조차 통폐합이 되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각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춘 “학교 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개선해나가고자 합니다. 일원적인 통폐합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은 학교 특성화 사업, 마을 학교 사업으로 학생 유입을 늘려나가고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필수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학교는 통합학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새로운 가치를 찾고 발전시켜 각각의 학교가 지닌 역사를 존중하는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내일(來日)의 내일(my job)을 준비하는 교육

Q7. 교육감이 되신다면 중점을 두고 펼치고 싶은 교육정책이 있을 같아요.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유권자들은 의외로 이 점을 알고 싶어 하더라구요.

A. 요즘은 1~2자녀 가정이 많습니다. 과거보다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자신의 희망과 진로를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일에 자신 있어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경북교육에서는 한 명의 아이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과 복지를 강화하여 학생들이 어느 분야이든 행복한 마음으로 자신의 희망과 진로에 대해 내일(來日)의 내일(my job)을 준비하는 진로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각각의 개성을 지닌 아이들이 모두 꿈을 꿀 수 있고,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는 교육정책으로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정책 중 특히 중점을 두고 싶은 부문은 △ 맞춤형 교육 복지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 AI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기초학력 강화 △ 학년별 진로 교육과정 구축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강화 △ 메타버스를 활용한 진로 체험 및 교육 플랫폼 구축 등으로 선진 교육 시스템을 활용하여 진로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문화·예술·체육 교육을 활성화시킨 전인적 교육

Q8. 21세기의 학교 교육은 20세기의 것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없는 교육을 강조하셨습니다만 총론을 넘어 각론 차원에서 그 주제(소외받는 아이가 없는 교육)를 설명해 주신다면?

A. 우리 사회는 지금 저출산과 양극화 문제가 심화된 상황에서는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점’에 설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부모의 경제 여건에 따라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사회복지차원에서 학생의 개별적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AI에 기반한 학생지원시스템을 마련하여 기초 학력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아이들간의 올바른 갈등 해소를 위한 인문학 중심 토의 토론 학습 강화, 교과와 예·체능 교육활동 균형을 통한 전인적 발달 교육을 위한 문화·예술·체육 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특히, 장애와 다문화 환경으로 인해 불편한 교육환경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는 교육복지시스템 구축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공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준비된 교육감

Q9.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는 경상북도 전체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 운동을 하셔야 하는데, 체계적인 선거운동 로드맵은 어떻게 잡고 있으신지요?

A. 지난 3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출마회견을 하였으며, 체계적인 선거 운동을 위해 경북의 모든 곳에서 접근성이 좋고, 소통하기 좋은 곳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는 3월 26일(토)에 열릴 개소식은 경북의 교육가족과 도민이 소통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겠습니다.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경북 교육의 현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이를 헤쳐나갈 분들께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도민 여러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메시지로 저 마숙자라는 사람이 경북교육의 새로운 바람으로 변화를 이끌어나갈 준비된 적임자라는 것을 알리겠습니다.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언제든지 저와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도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겠습니다.

교육은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출발점

Q10. 도 교육청에 근무하실 때나 김천교육장으로 일하실 때 느낀 점은 똑순이(똑 소리가 나는 깔끔한 일 처리) 상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경북도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지요.

A. 경북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 경북 교육감 예비후보 마숙자입니다.

지금 경북교육은 본질적 문제를 외면한 채, 전시성 교육실적만을 강조하고, 인사의 불공정성과 편향성으로 조직 구성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외면하는 불통의 자세 등 공정하지 않고 상식적이지 못한 행정 처리를 통해 교육행정의 불화를 조장하고, 이는 학생들의 미래와 학교생활에 직결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은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문제지만, 교육에서는 반드시 지켜져야만 하는 약속입니다. 저는 오롯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공정하고 상식적인 교육을 위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교육은 우리 경상북도가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고, 도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경북 교육에 새로운 바람으로 웅도 경북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여 앞서가는 선진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남쪽에서 불어오는 馬파람의 힘찬 기운으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열어갈 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간절히 당부합니다.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창 바쁘실 때 저희 김천일보 대담에 정성껏 임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좋은 결실 있기 바랍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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