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처음으로 
설강화(雪降花) 알뿌리 10개를 심었습니다.
설강화의 속명은 갈란투스(Galanthus nivalis)로  
‘우유같이 흰 꽃’이란 뜻입니다.

이름 그대로 겨울이 채 물러가기 전에 
눈처럼 하얀 꽃을 피워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수선화과’의 알뿌리식물입니다.

가녀린 꽃대에 고개를 떨어뜨리고 
청초한 모습으로 한 개의 작은 꽃을 피웁니다.
서양에서는 화단이나 정원의 경계부에 많이 심는다는데
커다란 용기에 모아심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재배하지 않지만 내한성이 강하여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허실 없이 10포기 모두 꽃을 피웠으니
내년에는 더 크게 무리 지어 예쁘게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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