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릴 때를 기다리는 꽃이라고 
‘대상화(待霜花)’라 합니다.
여름의 끝에 피어서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핀답니다.
흔히들 ‘추명국’이라 부르곤 합니다.

추명국(秋明菊)은 
‘가을을 밝혀주는 국화’라는 뜻이지요.
가을아네모네, 가을바람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대상화는 높이 1m 정도까지 자라며,
중국 원산으로 '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바람꽃속’ 식물들을 아네모네(Anemone)라고 하지요.

연한 홍자색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는데
꽃의 지름은 6cm 정도로 제법 크며, 꽃밥은 황색입니다.

꽃대는 높이 올라오는데 
많은 꽃이 달려 잘 쓰러지는 게 흠입니다.
뿌리(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하며,
분홍, 하양, 빨강, 보라 등 
여러 색깔의 꽃이 있습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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