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장세호)은 7월 16일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의원(경주)의 발언, 즉 "일본 자민당이 한국 정권의 교체를 원한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비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논평]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은 일본 자민당에 입당하라!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시, 당시 자유한국당)이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 대해 “개인청구권이 포함됐다”며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청구권을 부정하는 친일 망언을 일삼더니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이 “일본 자민당이 한국 정권의 교체를 원한다”고 발언해 국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원내 대책회의에서 김의원은 “일본 집권 자민당 정부는 한국 정권의 교체를 원한다”, “4월7일 재보궐 선거 바로 다음날 일본 정치인들로부터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등의 발언을 하며 일본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가 하면 자민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도교올림픽을 계기로 추진되던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되자 “문재인정권이 일본에 감정적으로 대응해 한일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며 외교참사라고 공격했다.

이번 회담이 무산 된 데는 주한 일본대사관 소마 공사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발언과 수출규제와 관련한 일본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그 원인이 있었음에도 사사건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 ‘일본에 가지 않겠다’는 결정에 대해 전 국민이 찬사를 보내고 있음에도 정치공격을 일삼고 있다.

일본은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청구,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 독도 영유권, 역사왜곡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해서도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사용한 한국 대표단의 응원 현수막을 IOC에 요구해 철거하도록 하고 욱일기 경기장 입장은 문제없다며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해 어느때 보다 한일 관계가 민감한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의 망언은 지역구인 경주시민은 물론 전체 경북도민을 치욕스럽게 만들었다.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수많은 경북의 독립지사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안다면 김석기의원은 더 이상 이 땅에 남아 파렴치한 친일 망언을 내뱉지 말고 차라리 일본 자민당에 입당해 줄 것을 촉구한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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