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용 지음 『필리핀에서 살아보기』(지식과감성, 297쪽, 14,000원)

태원용은 하고잡이다. 하고 싶은 일에 푹 빠져 완전 즐겁게 한다. 『Amor Fati』를 사랑하고 별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그의 꿈은과거형이 아니다. 미래형도 아니다. 매 순간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 『Dream Maker』다.

여행가의 꿈 - "김찬삼 세계 여행기" 전집을 읽고, 지구본으로 "나라 찾기" 게임을 즐겨 했다. 지구별 여행가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행 작가의 꿈 - 한두 권도 아니고 벌써 다섯 권이다. 무모해 보이지만 생애 스무 권 출간하기 프로젝트가 차곡차곡 진행 중이다. 

화가의 꿈 - 작가는 겁이 없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고야 만다. 이번 책에서 처음으로 삽화를 직접 그렸다. 담채화 같다. 몽당연필을 꾹 꾹 눌러 그린 듯한 흑백 그림들은 농부의 손처럼 투박해도 정겹다.

행복한 가족의 꿈 - 나 홀로 여행보다 가족 여행이 두 배는 복잡하다. 그러나 가족 여행이 열 배는 행복하다. 

착한 선생님의 꿈 - 그는 그 많은 시간과 땀을 들여서 왜 책을 낼까? 스스로 행복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관찰력은 정말 대단하다. 완전히 꼼꼼하다. 눈이 반짝이는 착한 선생님이 되어 요기 조기 상황을 잘 살펴보고 잘 설명한다.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분, 배낭 여행을 꿈꾸는 분, 필리핀 어학 연수 가려는 분, 필리핀에서 살기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은 나침반이다. 든든한 늑대(Guiding Wolf)가 되어 줄 것이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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