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익 지음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본다』 (이상북스, 2020년 10월 출판)

또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보냅니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본다: 팬데믹 시대의 책읽기』(이상북스)라는 책입니다.

‘환경 고전’이라고 할 만한 책 30여 권에 대한 이야기 모음집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그라지지 않고 ‘녹색의 빛’을 발하는, ‘지금, 팬데믹 시대에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선별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중요한 환경 관련 이론이나 사상을 선구적으로 설파한 책, 독창적인 녹색의 사유와 주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흔든 책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환경 책이라고는 해도 좁은 울타리에 갇히진 않았습니다.
'어? 이런 책이 여기에 왜 들어갔지?' 할 만한 책들도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생존의 토대가 자연이라는 사실을, 이것이 우리 문명과 삶의 근원적 조건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줍니다.
바이러스가 인간을 침범한 것은 인간이 자연을 침범한 결과입니다.
코로나 재앙은 이 지구와 생명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해야 우리 인간도 그럴 수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이런 지혜를 전해주는 책들에 대한 총괄 안내서입니다. 

단순한 서평이라기보다는 각각의 책들에 얽혀 있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과 의의를 살펴봄은 물론 저자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또한 해당 저자의 또 다른 책들과, 해당 주제와 관련해 더 읽어보면 좋은 다른 저자들의 책까지 함께 소개했습니다.  

요즘 문재인 정부는 도서정가제 개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도서정가제를 더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책을 죽이고 문화를 죽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그 어리석은 시도를 어서 빨리 멈추기 바랍니다.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은 그런 ‘헛된 짓’을 하기 전에 저의 책이나 구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책이 얼마나 중한 것인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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