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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위숙 대구동물보호연대 대표 "지자체 도와달라"
뉴스1 윤주민 | 승인 2019.07.12 19:20
초복인 12일 대구 북구 칠성원시장에 '개식용 철폐'를 위해 참석한 대구동물보호연대 오위숙 대표. 2019.7.12/뉴스1© News1 윤주민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윤주민 기자 = 2016년 경기 성남 모란시장 개 도살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난 11일에는 부산 구포시장의 개도살과 지육판매 등이 막을 내렸다. 이로써 전국 3대 개시장 중 대구만 유일하게 남게 됐다.

초복인 12일 대구에서 대규모 '개식용 철폐'집회가 열렸다. 100여명의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개식용 철폐'를 외치며 시장과 도심을 행진했다.

대구 북구 칠성원시장 개시장 상인들과 5년째 투쟁을 벌이며 개식용 철폐 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구동물보호연대 오위숙 대표를 만났다.

-동물보호가 활동은?

▶정확한 기억을 더듬을 수 없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해 유기견을 보호하다 보니 벌써 38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 같다.

칠성시장에서는 5년 전쯤부터 활동했다. 대구시로부터는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인정받았다.

-시장 상인들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가

▶대화로는 안통하더라. 예전에 한 단체와 이곳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 대표는 가게 사장과 웃으며 놀뿐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하게 됐다.

침묵과 소통 등 평화집회가 가장 좋지만, 몇번 부딪혀 본 결과 힘들다는 걸 알았다. 결국 완력이 필요하다. 완력이란 무력시위가 아니라 자치단체의 도움이다.

-부산 구포시장이 지자체와 합의해 폐쇄됐는데, 대구시와 북구청은?

▶북구청 관계자를 통해 '단속한다'는 답변을 받은 적 있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다.

대구시도 구청도 일단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양쪽의 입장을 전부 들어야 하는 입장이어서 민감한 것 같다. 하루빨리 시대 흐름에 맞는 판단을 내렸으면 한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동물보호 관련 집회 중 최대 규모다

▶서울과 부산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다. 대구에서 자력으로 50여명이 모여 집회에 참가했다. 함께 행진해보니 더 힘이 솟는다.

-식용견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전통문화라는 말은 옛말이다. 이제 개식용은 전통이 아니다. 허용할 수 있는 전통이 있다. 제발 이 극악무도한 행태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개는 도축장이 아닌 도살장에서 죽어나간다. 위생점검도 받지 않는다. 기운을 얻는다는 건 철지난 소리다.

뉴스1 윤주민  gcilbonews@daum.net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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