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인현왕후 길에서....

TV연속극 중에서 
"장희빈"만큼 많이 만들어진 소재도 드물 테지요. 저같이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대충 스토리를 외울 정도입니다.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는 장희빈과의 권력싸움에 밀려서 폐서인이 되었지요.

그녀가 폐서인이 되어서 
한동안 이 곳 김천시 청암사에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 시절에 인현왕후가 가끔 청암사에서 수도암으로 불공을 드리러 다닌 적이 있다는데, 
그때 다녔음직한 지름길을 "인현왕후길"이라 이름을 붙여 김천시에서 개발을 했답니다.

혼자는 조금 지루할 테니....
동행은 아내와 같이...ㅎㅎ
그랑께 오해는 하지마시우.

사실 말이지만 제가 
인현왕후를 만난 적도 없으니... 생김생김을 알 수는 없구요. 
그래서 텔레비에 나왔던 탈렌트를 머릿속에 생각하며 사부작사부작 길을 걸어 봅니다.

이분들은 기억나실랑가요?
모두들 한 인물 했었지요.
***  ***  ***  ***  ***

둘레길을 어찌나 잘 닦았던지....
걷기에 아주 편합니다. 숲이 우거져서 햇볕도 들지 않구요.
여름철 가볍게 등산을 하기에는 최고입니다. 완전 굿(good)입니다

드문드문 방문객들이 보입니다.

여기저기 야생화도 만나구요

폭포는 용추폭포라고 합니다.
인현왕후 길 시작하는 지점에
있답니다. 가물 때에도 물줄기가 시원한데 큰물이라도 나가는 날엔
장관이겠지요.

당시 숙종임금이 내렸다는
교지의 일부분을 음미하며 
저는 집으로 편안히 돌아갑니다.

"전(前)왕후 여흥 민 씨에게 내리노라. 내가 덕이 없고 불민하여 지난날 그대를 서인(庶人)으로 삼아 사가(私家)로 내쳤으니 천지와 만백성의 슬픔과 탄식이 하늘에 이르렀다. 오늘 그대에게 
옛 직첩을 돌려주고자 하니 과인의 뜻을 좇아 즉시 환궁토록 하라"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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