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최근 김천시 한 면의 냇가에서 다슬기 채취 중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려다 A씨(남,60세)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0명의 다슬기 채취자가 물에 빠져 사망했다는 보고도 있다.

다슬기는 4~5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에 맞춰 다슬기 안전사고도 일어나기 시작한다. 또한, 다슬기는 주로 계곡이나 하천의 바위틈에 숨어 자라기 때문에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쉽사리 허리만 굽히면 잡을 수 있다.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 삼아 다슬기를 잡고 있다.

다슬기 익사사고의 대부분은 방심에 의해 일어난다. 다슬기 채취에만 정신이 팔려 점점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물에 빠지거나 급류에 휩쓸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작업 특성상 허리를 숙이고 팔을 뻗어야 하기 때문에 구명조끼가 도리어 작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슬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를 필히 갖추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아울러 안전 수칙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만 지킨다고 해도 안전사고를 많이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편집부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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