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본 신문 발행인, 김천YMCA 이사)

반갑습니다. 무척 바쁜 시간이지요. 촌음이 아까운 시간일 텐데 김천YMCA '공명선거 서약식'에 함께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신 발걸음에 대해 저희 김천YMCA가 적절하게 응답을 해야 할 텐데요, 그것은 다름 아닌 공명선거를 이끌어내는 것이 될 것입니다.  

햇볕에 거을려 여러분들의 얼굴이 많아 탔습니다. 그 구릿빛 얼굴에서 우리 김천의 희망을 읽습니다. 지역의 발전은 사람들을 통해 이루지는 것입니다. 정치 지도자들의 몫이 큽니다. ON-OFF LINE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 여러분들을 자주 봅니다.

어떻습니까. 힘 드시지요? 선거가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혜를 합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지요? 선거운동이 즐겁고 기뻐야 하는데 그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비결이 뭐겠어요. 공명선거를 하는 것입니다. 클린(Clean) 선거, 정책선거를 하는 거예요. 네가티브(Negative)가 아니라 포지티브(Positive) 선거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상생(win-win)의 선거가 답입니다. 모든 후보자들이 선한 눈으로 대상을 주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후보자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어떻게요? '나'를 위해서 유권자가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 '유권자'를 위해서 내가 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합니다. 후보자가 시민들을 위해 있다는 거예요.

공명선거는 후보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후보의 생각이 확고하면 가족과 선거 운동원들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목이 칼이 들어와도 법을 지키며 포지티브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공명선거는 당락(當落)의 상위개념입니다.

우리 김천이 선거의 청정지역이 되면 좋겠습니다. 5월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되지요? 오늘 서약식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공명선거의 주역들이 되셔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정의와 진리는 승리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프랑스의 정치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알렉시스 드 토크빌(Alexis De Tocqeville)의 말이 떠오릅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이 정의는 참입니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과 정부의 수준은 정비례한다는 거지요.

그럼 이런 정의는 어떨까요. 공직 후보자는 자기의 수준에 맞는 유권자를 원한다. 수준 낮은 후보가 수준 높은 시민을 대변할 수 없습니다. 그 역도 가능합니다. 수준을 높여야 되겠지요. 그 길이 공명선거입니다. 민주주의를 고양시키고 정치를 발전시키는 길입니다.

오늘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그 주역들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이 서약식은 공명선거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김천YMCA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하는 여러분들의 다짐이자 약속입니다. 선거운동의 전 과정을 매니페스토 정신으로 주시할 것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 이 글은 5월 29일 오후 1시 김천YMCA 주관 '지방선거 후보자 초청 공명선거 서약식'에서 한 취지설명의 내용을 보완한 것입니다.

발행인  lmj22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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