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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끊임없이 희망을 불어넣는 이야기'고마워요 내인생', '대단하다 백운리', '새마을을 꿈꾸는 독립운동가 마을 청산면 백운리'
이명재 | 승인 2024.02.09 00:48

일주일 전이다. 책 3권이 도착했다. 1권을 부탁했는데 2권이 덤으로 온 셈이다. 이런 것을 두고 나는 '횡재했다'고 표현한다.

책의 귀한 정도도 뛰어나다. 한 마을에서 이 정도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앞으로 얼마가 더 나올지 모른다.

한 사람의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 이장을 맡고 있는 여성이다. 청산의 잔다르크라고 불리는 박선옥 이장. 정말 귀한 사람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마을은 충북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마을. 박 이장의 열정이 투여된 도가니와 같은 공간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마을.

둘의 시공이 미래를 향해 전진함으로써 상승효과가 극대화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재정이다. 작은 농촌 마을에서 자체 해결은 난망하다.

공익적 성격의 예산을 따올 수밖에 없다. 국비와 도군비가 대상이다. 주민들과 함께 철저히 준비한다. 이런 예산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록한 것이 책 3권의 내용이다. <고마워요 내 인생>과 <대단하다 백운리>는 자매 관계에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고마워요 내 인생>은 53명 백운리 주민의 요약 전기라고 할 수 있다. 크고 위대한 것만을 추구하는 세태에서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응어리진 속마음을 털어 놓는 데서 느끼는 울림은 여느 것과 비교할 수 없다. 바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같아 친밀감이 높다.

<대단하다 백운리>는 '마을기록 PART2:신바람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꾸민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3권의 책명은 <새마을을 꿈꾸는 독립운동가 마을, 청산면 백운리>라는 긴 이름을 갖고 있다. 역사적 성격의 바탕 위에 인물과 장소를 찾아 구성했다.

경향으로 따진다면 미시사(微視史)에 해당되는데 거기서 단박단박 수용되는 상식은 곧 살아 숨쉬는 지식이 된다. 백운리 주민들의 지적 수준이 높은 이유다.

이 3권의 책은 정독을 요한다. 설명절 연휴 고향 방문 때 챙겨서 모처럼 여유를 갖고 숙독(熟讀)을 하려고 한다. 고향 가서 제2 고향에 대해 공부하는 셈이다(이명재 記).

 

이명재  lmj22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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