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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생활 한자 - 道德(도덕)
전광진 | 승인 2023.11.20 16:15

道 德

*길 도(辶-13, 7급) 
*덕 덕(彳-15, 5급)

높을수록 안전한 것이 있고, 높을수록 위험한 것도 있다. 무엇이 그럴까? 먼저 ‘그는 초등학교 때 도덕 과목에서는 늘 수를 받았다’의 ‘道德’이란 두 한자 속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차례차례 끄집어내 보자. 

道자는 ‘길’을 의미하는 착(辶=辵)과 ‘사람’을 상징하는 ‘머리 수’(首)가 합쳐진 것이니, ‘사람이 가야할 길’(human’s road)이라 풀이할 수 있다. 

德자가 원래는 ‘길 척’(彳)과 ‘곧을 직’(直)이 합쳐진 것으로 ‘(한 눈 팔지 않고) 길을 똑바로 잘 가다’(go straight without looking aside)는 뜻이었다. 후에 ‘마음 심’(心)이 덧붙여진 것은 ‘도덕심’(moral sense)을 강조하였기 때문인 듯. ‘도리’(morals) ‘인정을 베풀다’(bestow) 등으로도 쓰인다.

道德(도:덕)은 ‘가야할 바른 길[道]과 베풀어야할 일[德]’이 속뚯인데,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법’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있는 명언을 아래에 옮겨 본다. 원래 사마천의 ‘사기’ 열전편에 나오는 말인데, 한 글자를 바꾼(易安 > 益安) 것이 워낙 널리 쓰이다 보니 속담으로 알고 있는 이도 많다. 

“덕망은 높을수록 안전하나, 
 권세는 높을수록 위험하다.”
 道高益安, 
 勢高益危.
   - ‘史記’.

● 필자 전광진 /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전광진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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