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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생활 한자 -黃金(황금)
전광진 | 승인 2023.09.18 20:15

黃 金

*누를 황(黃-12, 6급) 
*쇠 금(金-8, 8급)

황금과 친구를 비교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 둘을 대비시킨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그를 매수하려고 황금 공세까지 폈지만 실패하였다’의 ‘黃金’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黃자는 옛날 귀족들이 허리에 玉(옥)을 차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佩玉’(패:옥, wear a jewel)이 본뜻이다. 이것이 ‘누른 색’(yellow)을 나타내는 것으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을 위해서 璜(패옥 황)자를 추가로 만들어냈다. 

金자는 鑛石(광:석)을 녹여 쇠를 만드는 거푸집 모양을 본뜬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금속의 통칭’(쇠, metal) → ‘황금’(gold) → ‘돈’(money)이라는 의미 확대 적용과정을 거쳤다. 사람의 성씨로 쓰일 때에는 [김], 지명으로 쓰일 때에는 [김] 또는 [금]으로 읽는다(예, 金泉-김천, 金陵-금릉).  

黃金은 ‘누른[黃] 빛깔의 금(金)’이 속뜻인데. ‘돈 또는 재물’, ‘귀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을 비유하는 것으로도 애용된다. ‘황금 같은 시간’, ‘황금 어장’이 그런 예다. 

황금과 친구를 대비시킨 명언이 있어 소개해 본다. 1784년에 발간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중국인을 가장 많이 울고 웃긴 장편소설에 나오는 말이다.

“만냥의 황금은 얻기 쉬워도, 
 진정한 친구는 얻기 어렵다.”
  萬兩 黃金容易得, 
  만양황금용이득
  知心一個也難求.
  지심일개야난구
    - ‘紅樓夢’.

* 필자 전광진 / 성균관대 명예교수, 속뜻사전 편저자

 
 

전광진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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