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기말발도리 '니코'

아랫집에 살던 순단 씨가 
이사를 가면서 분재를 모두 처분했는데
내가 얻은 녀석 중의 하나가 애기말발도리입니다.

원래 말발도리는 '범의귀과'의 관목으로 
계곡의 바위틈에서 사람 키 정도의 높이로 자랍니다.
열매의 모양이 말의 발굽 모양으로 생겨서
말발도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말발도리속의 식물에는
매화말발도리, 꼬리말발도리, 바위말발도리, 
애기말발도리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애기말발도리 ‘니코’(Deutzia gracilis ‘Nikko’)는 
애기말발도리의 원예품종으로 
가장 키가 작게 자라는 난쟁이 말발도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들 분재용으로 키우는데
화단의 조경석이나 돌계단 틈에 심으면
잘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성장 속도도 빠르지 않는 좋은 나무입니다.
아주 낮게 자라지만 빼곡하게 잎이 나며, 
풍성하고 화려하게 하얀 꽃을 피워서 
관상가치가 높은 조경수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