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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누리 한걸음어린이집 축제
취재부 | 승인 2023.06.02 21:00

편안해서 좋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더 좋다. 광고 카피 같은 짧은 두 문장이지만 오늘(6월 2일) 한 행사에 참석한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포항과 고령, 먼 두 곳에서 일을 보고 시간에 맞춰 오느라 속도를 냈다. 동승한 아내는 걱정이 태산이다. 교통 위반 스티커가 몇 개 날아올는지...

행사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참, 행사 이름을 소개하는 것이 순서 같다. 한걸음어린이집 축제다. '한걸음 해피누리 한마당' '한'이 두 개나 들어가 있다.

'한'은 ‘넉넉하면서도 함께’를 지향하는 속 뜻을 가지고 있다.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 손잡고 배우며 생활하는 집. 팍팍한 세상이지만 한걸음어린이집을 생각하면 좀 여유로워진다.

모인 사람들이 만만치 않다. 코로나19로 3년을 쉬다가 개최한 축제여서 많이 모였다고 했지만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지 않으면 관심도가 높지 않을 것은 뻔한 사실. 알곡과 같은 플롯이다.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의 장기 자랑, 각자 갖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이다. 좀 부족하면 어떤가, 좀 틀리면 또 어떤가. 공감 만점이면 그만이지.

감사패와 표창장 수여도 순서에서 빠질 수 없다. 매년 사랑 가득한 후원으로 모범을 실천하는 김천역 기관사승무사업소가 표창패를 받았다. 작은 도움으로 큰 상을 받았다는 사업소장의 소감은 겸사이다.

한걸음어린이집을 열심히 도운 학부모와 교사들이 표창장을 받은 것은 헌신에 대한 감사의 징표이리라. 또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는 무언의 약속이기도 하고...

몇 분 내빈들의 축사도 있었고, 채은희 원장이 전한 소회도 의미가 얕지 않다. 이런 귀한 일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명감을 갖고 '내 일'로 여기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한걸음어린이집 식구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다. 눈이 덜 가는 곳에 눈을 더 주는... 눈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나누어 가지려 하는... 순진무구의 결정(結晶)이다.

장애어린이와 함께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 장애인단체의 슬로건이 떠오른다. "관심을 넘어 공존으로, 배려를 넘어 상생으로!" 감사하다(이명재 목사 記).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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