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색버드나무(셀릭스)

몇 년 전, 페북으로 알게된 지인이
손가락만 한 어린 묘목 여러 개를 보내주셨습니다.
"애걔, 요런 걸 다 보내셨네."
요즘 인기가 있다는 '삼색버드나무'였습니다.

진짜 작은 녀석이었지만
보내주신 정성을 생각해서 열심히 물을 주었더니
거짓말처럼 잘 자랐습니다.
한 자 정도로 키워서는 여기저기 나눠주었습니다.

3년 정도 되니 눈에 띄게 잘 자라
자른 가지로 나도 삽목을 하여 다시 나누기도 했습니다.

삼색버드나무(셀릭스.Salix)는
처음 새싹이 나올 때는 모두 초록색인데
잎이 무성해지면 하얀색과 분홍색으로 물들어
'화이트핑크셀릭스'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분홍색이 더 강한 녀석은
'플라밍고셀릭스'라고 하는가 봐요.

잘라도 새순이 금방 나올 만큼 
맹아력이 좋고 성장도 빨라서 원하는 모양의 
토피어리(topiary)수형으로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천에서는
화분에 가로수로 심어 놓기도 했더군요.

요즘 페북 활동을 하지 않으시던데
"장요원 님, 고맙습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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