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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 치코 멘데스·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外
yna 송광호 기자 | 승인 2023.03.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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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의시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나, 치코 멘데스 = 치코 멘데스·토니 그로스 지음. 이중근·이푸른 옮김.

치코 멘데스(1944~1988)는 '아마존의 간디'로 알려진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다. 숲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살아가다가 숲을 지키기 위해 투쟁에 나섰으나 결국 암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아홉살부터 고무나무 수액을 채취하며 살았다. 당시 브라질은 대농장 지주들이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부리던 때였다.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치코는 노동조합을 창설해 지주들에 맞섰다. 동료들은 지주들이 고용한 암살자들 손에 수없이 쓰러졌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투쟁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폭력은 지양했다. 간디처럼 그가 채택한 투쟁 방법은 비폭력이었다.

1988년 12월 그는 암살자들이 쏜 총탄에 맞고 숨졌다. 브라질 국민은 치코의 죽음을 애도하며 '아마존의 영웅'으로 추앙했고, 세계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치코 멘데스의 친구이자 환경운동가였던 토니 그로스가 치코와 생전에 나눴던 대화를 복기해 정리한 책이다.

책은 노동자에서 혁명가로, 그리고 환경운동가로 거듭나는 치코 멘데스의 치열한 삶을 보여준다. 저자는 치코가 떠났지만, 숲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정신은 계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치코는 고무 농장에서 반노예 상태로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자율적으로 일하고 연대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투쟁했다. 치코는 진정한 노동자였다. 치코는 생태주의자였다. 치코는 평화주의자였다."

틈새의시간.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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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 마거릿 맥밀런 지음. 천태화 옮김.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영국 BBC에서 진행한 강연을 토대로 쓴 책이다. 저자는 2018년 6월 런던 BBC 라디오 극장에서 시작해 요크대, 베이루트박물관, 북아일랜드 의회 등을 돌며 5회에 걸쳐 전쟁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고, 이 내용을 보완해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탐욕과 이념 등 다양한 전쟁의 원인을 밝히면서 전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되어온 위험이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관점은 문명화되면서 전쟁이 근절되고 평화가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해 온 스티븐 핑거 같은 학자들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또한 저자는 전쟁이 인간의 사회와 문화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적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전쟁에 관한 규정, 기원, 방법, 미래의 양상 등도 설명한다.

공존. 5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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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예술의 발명 = 래리 샤이너 지음. 조주연 옮김.

미국 일리노이대 철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예술의 기원을 추적한 책.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 즉 현대 순수예술이 18세기 유럽에서 수공예와 분리되어 만들어진 발명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술과 수공예의 경계를 구분 짓는 18세기 전후의 역사적 맥락을 살피며 16~17세기 예술과 18세기 이후의 현대 순수예술 체계를 지배하는 규범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다.

바다출판사. 528쪽.

buff27@yna.co.kr

yna 송광호 기자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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