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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자연일기 - 외로운 학살자 때까치
정윤영 | 승인 2022.12.09 20:19

* 외로운 학살자 때까치

이름이 때까치입니다.
무리지어 떼로 다니는 녀석이 아니랍니다.

나무꼭대기나 전깃줄에 앉아 
꼬리를 상하좌우로 흔들며 높은 소리로 
"땍땍 땍때때때때때"하고 빠르게 울어서 
때까치라고 부릅니다.

맹금류는 아니지만 맹금입니다.
메뚜기, 도마뱀, 개구리, 작은 새, 쥐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별명이 '학살자, 백정새'입니다.

기껏해야  20cm가 채 안 되지만
제 몸집보다 더 큰 녀석도 잡아서 통째로
뾰족한 나뭇가지나 철조망에 꽂아두었다가 
틈틈이 찾아서 먹는답니다.
날카로운 부리로 먹이를 찢을 수 있습니다.

번식이 끝나면, 
암수가 단독으로 겨울을 지내기 때문에
짝을 지어 다니는 경우를 만나보기 어렵습니다.
수컷의 날개에는 흰 반점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해마다 우리집에 나타나는 녀석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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