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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용의 제주도 여행(1) - 용두암
태원용 | 승인 2022.09.25 21:52

‘제주도’ 하면 노랑 유채꽃과 더불어 떠오르는 몇 곳이 있다. 제주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관광 명소가 많이 생겼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그대로 있다.

단체로 제주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용두암을 구경했었다. 입장료가 없기도 하고, 공항과 가깝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용머리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승천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슬픈 전설을 갖고 있다. 전설에는 하늘에 못 올라간 선녀와 용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하늘은 미지의 세계다.

아무리 보아도 이 바위가 용을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 저리 각 방향에서 자세히 보아도 알 수가 없다. 세월과 햇볕, 모진 바람으로 처음 용머리는 변형되어 무디어졌을까.

바위 높이는 약 10m다. 예전에는 바위 가까이에 가서 사진을 찍었었다. 헌대 ‘진입금지’라는 푯말이 우리를 막았다. 추억은 이상하다. 시간을 초월하는 것 같다.

이 장소에 오면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일들이 떠오른다. 용두암을 보니 추억의 장면들이 몽실몽실 피어 올라왔다. ‘아 무상한 세월이여~~~’

관능적인 상반신을 가진 인어공주가 함박웃음을 머금도 있다. 용두암과 인어공주라니....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바다에는 대형 여객선이 떠 있다. 쪽빛 하늘에는 여객기가 2~3분 간격으로 날아다녔다. 공항과 가까워 아주 낮게 날았다. 여러 종류의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보았다. 비행기만 보면 괜이 신났다.

아주 어렸을 때 비행기를 처음 보았다. 가벼운 새가 아닌 쇳덩어리가 하늘을 나는 것이 신기했다. 바다에 떠 있는 함선보다 더 흥미로웠다.

파란 하늘을 새처럼 날아가는 비행기가 무척 자유로워 보였다. 비행기를 보면 내 가슴이 뛴다.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고 싶어서....

* 태원용은 여행 전문 작가이다. 일찍이 대학시절부터 자전거 타고 전국 일주를 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38개국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여행을 했다. 또 3년 동안 필리핀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공부와 여행을 병행했고, 가족과 함께 한 달 반에 걸쳐 동유럽을 샅샅이 살폈다. 태 작가가 쓴 여행기만 해도 <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 <아날로그 감성으로 떠나는 추억의 세계 여행>, <미국, 캐나다 대자연에 취하다>, <동유럽,  터키를 가슴에 담다>,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살아보기> 등이 있다. 그야말로 여행에 대해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여행기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 내지 지침서가 되고 있다(편집자 주). 

태원용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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