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남북으로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한강이라니.... 다낭을 가로질러 남중국해로 흘러 들어간다. 길이는 약 7km, 강폭은 약 1km 내외, 평균 수심은 약 4m다. 다리는 6개가 있다.

재래시장인 한 시장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가까이에 조각공원과 선짜 야시장이 있다. 한강의 야경은 다낭을 대표하는 볼거리이다. 특히 강변 야경이 아름답다.

강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산책하기 좋았다. 뜨거웠던 열기는 태양과 함께 사라진 것 같다. ‘NOVOTEL’이란 문자가 도드라졌다. 레이저 광선이 춤을 추었다.

고층 빌딩들이 형형색색의 불옷으로 갈아입었다. 백만불 홍콩과 상하이, 싱가포르의 야경에 비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볼 만하다. 밤은 많은 것을 감추고 새로운 것을 드러낸다.

가장 화려한 곳은 용 모양을 한 용다리이다. 주말 9시에는 용머리에서 불을 뿜어낸다. 싱가포르에서 보았던 머라이언상이 환해졌다.

유람선이 유유히 떠다녔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 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태원용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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