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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의 자연일기 - 신나팔나리(철포나리)
정윤영 | 승인 2022.08.23 12:25

  신나팔나리(철포나리)

지난해 가을에 처음으로 
나리(백합)구근을 몇 개 구해 심어 보았습니다.
토종백합(당나리)이라며 
한 알에 2만 원씩이나 하였습니다.

엄청 비싼 나리였는데
기대와 달리 올해 핀 꽃이 너무 시원찮아서 
자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원래 토종백합이란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산청에 계신 #이학근 님께서
집에서 기르는 나리라며 알뿌리를 수십 개나
보내주셔서 지인에게 반 정도 나눠주고
나머지는 집 마당에 심었습니다.

어떤 녀석이 올라올지 자못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흔히 철포나리라 부르는 신나팔나리였습니다.
'철포나리'란 이름은 꽃의 모양이 철포라고 부르던 
옛날권총을 닮아서 붙은 이름이라는데
믿거나말거나입니다.

대부분의 나리들은 보통 6월에 피지만
신나팔나리는 8월에 늦게 피는 여름꽃입니다.

'신나팔나리'는 트럼펫 계통의 나리로 
일본의 나팔나리와 대만나리의 교배를 통한 품종으로 
재배 나리 중에서는 유일하게 종자로 번식하는데 
1년만에 개화가 가능한 나리라고 합니다.

여름의 끝에서 하얀 '신나팔나리'가
마당 가득 피어서 뜨거운 태양에 맞서고 있습니다.

*
흔히들 백합이라 부르는 '나리'는
흰색 꽃이라서 '백합'이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나 
'백합(百合)'은 흰색과는 무관하며,
100개 정도의 수많은 인편(비늘조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구근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은 '나리'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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