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정윤영의 자연일기
정윤영의 자연일기 - 겁 많은 뱁새 녀석이 정말...
정윤영 | 승인 2022.07.28 17:29

겁 많은 뱁새 녀석이 정말...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가 
또 집을 지었습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길가에.

요 녀석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랍니다.


이미 5월말에 
무려 세 곳에서 부화한 20여 마리의 뱁새들은 
지금 신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제서야 알을 낳아 품는 녀석이 있네요.

차가 들락날락하고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길가에 버젓이 둥지를 지었어요.

가운데 있는 산수국 꼭대기에....


열흘 전쯤, 
가뭄으로 아침, 저녁에 꽃나무에 물을 주는데
산수국에 물을 뿌리니 뱁새 한 마리가 튀어나오더니
옆에 있는 쥐똥나무 울타리로 달아났습니다.
그 다음 날에도 또 나타났습니다.

혹시나 하고서 
산수국 줄기 사이사이를 살펴보는데
제일 꼭대기 가느다란 줄기에서
갑자기 뱁새가 툭 튀어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제일 높은 가지 3개를 묶어 둥지를 지었어요.


자세히 들여다 보니 둥지에 
1cm 남짓한 알 4개를 낳아 놓았습니다.
이미 알을 품기 시작했던가 봐요.
그래서 사람이 직접 헤집어 볼 때까지 
끝까지 알을 지키고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멀찌감치서 산수국의 뿌리 부분에만 물을 뿌리고
일부러 못본 척 눈길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
아마도 녀석 비를 고스란히 다 맞고 있었을 겁니다.
은근히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알 하나의 크기는 1cm 정도랍니다. 어른들 엄지 손톱 크기보다 작아요.


오늘로 11일째,
새끼들이 언제 이소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는
포란 기간이 13~14일이라고 합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윤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 : 김천일보 김천iTV  |  경북 김천시 거문들1길 88-74  |  전화번호 : 054-436-2287
등록번호 : 경북, 아 00398  |  대표전화 : (054)437-0478  |  등록일 : 2016년 01월 18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명재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숙  |  e-mail : gcilbonews@daum.net
Copyright © 2023 김천일보 김천iTV.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