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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대담] 재선으로 시정에 탄력받게 된 김충섭 김천시장
취재부 | 승인 2022.06.22 08:18
초여름 날씨가 땡볕 더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육중한 시청사는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계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새로운 것이 없는 평소의 모습이지만 또 모든 것이 새롭게 모자이크되어 머리에 상(像)으로 잡혔다.
김충섭 시장의 연임은 그렇게 다가왔다. 4년 전 선거 승리 직후 당선자 신분으로 대담을 하였을 때와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다만 자신감 붙은 목소리에서 무게감이 더 느껴졌다.
그의 뇌리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 구상으로 가득 차 있는 듯했다. 대화의 귀결이 그것에 닿아 있었다. 그 구상은 희망이라는 핑크빛 김천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었다.
시장 취임식은 청내 행사로 간단하게 치르기로 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결과이다. 보여주기식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김 시장의 의사가 반영된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6월 21일 오후 3시, 시장 접견실에서 나눈 대담에서 민감한 문제도 에둘러가지 않고 정공법으로 임하는 김 시장에게서 타성을 싫어하는 순수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대담은 이명재 발행인이 총괄 진행을 맡았고, 김문수 편집자문위원장이 보충 질문으로 내용을 보완하였으며, 이보라 시민기자부장과 김태홍 기자가 정리를 그리고 김은미 기자가 사진 촬영을 나누어 담당했다.
특별대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문화홍보실과 비서실 관계자들의 충정심(衷情心)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편집자 주).

 

김천 발전, 중단없이 추진할 터

Q1.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의 고요라고 할까요. 승리의 주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1. 시민 여러분의 김천발전에 대한 열망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선 7기에 대형 국책사업들과 중요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서 김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바람이 가장 큰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Q2. 이번 김천시장 선거는 본선보다 당 공천이 걸린 예선이 더 치열했는데요. 4명이 경쟁에서 50% 가까운 득표로 1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후보들보다 입당은 늦으신데 큰 표 차로 1위를 하셨어요. 조직관리를 잘 하신 결과이겠지요.

A2. 앞선 질문에 대한 답변과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조직관리라는 측면보다 민선 7기에서의 성과를 인정해주시고 민선 8기에 더 잘하라는 시민들의 판단이 우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직관리보다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 추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임했습니다.

Q3. 예선뿐 아니라 본선에서도 철저하게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 전략으로 임하셨어요. 이건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A3. 김천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현명함이 김천시민에게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 전략입니다. 선거에서의 네거티브 전술은 이젠 사라져야 합니다. 당선이 절대 선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로 승부를 거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선거는 지역이 하나되는 통로가 되어야

Q4. 이번 선거에서 보기 좋은 장면 중 하나가 예선 때 김 후보님이 다른 후보를 찾아가서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며 손을 맞잡는 것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A4. 그렇게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정이었고요. 그리고 중요일정이나 정책 결정은 캠프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였기에 누구 하나의 아이디어라기보다 캠프 전체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거는 운동하는 사람 전체의 생각과 행동이 하나 될 때 승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5. 선거는 전체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거 때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운동한 사람들도 모두 끌어안고 같이 가야 하겠지요?

A5. 당연합니다.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도 시민입니다. 이번 선거는 그래도 그렇게 큰 갈등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선거 과정에서 비판적인 의견도 심사숙고하여 고칠 건 고치고 시정에 반영할 것은 반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6. 일반 시민들이 김 당선자님에게 표를 준 것은 펼쳐놓은 일들이 많은데 한번으론 안된다.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펼쳐놓은 주요한 일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A6. 시정의 경중을 따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중요한 일이지만 크게 보면 남부내륙 철도 등 철도 교통과 국도 대체 우회도로 등 도심순환 도로건설, 도시재생사업, 농촌 정주 환경 개선사업, 튜닝 및 드론 사업 등 사실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시민분들도 시정 전반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소수의 의견도 경청, 하지만 결정은 다수가 원하는 쪽으로

Q7. TK지역 단체장은 한번 당선되면 법정 제한 기한인 3선까지는 무난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의하면서 마음속으로 준비하시겠지요?

A7. 이제 재선 시장으로 당선된 지금 그 질문은 너무 앞서가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TK 정서도 ‘무조건’이라기보다는 일의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민선 8기 제가 공약한 것을 잘 지키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Q8. 앞에서 선거 때의 분열과 갈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만 이 문제는 시청 공무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누구를 지지했던 단체장으로서 차별 없이 대해야 한다고 보는데, 당선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8. 제가 당선이 된 것도 민선 7기에 시정을 무리 없이 추진한 것이 근본 원인인 것 같습니다. 시정 추진은 제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무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입니다. 그리고 김천시 공무원들은 선거 중립은 엄격하게 지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김천 발전의 중요한 자원들이지요.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Q9. 김 당선자님은 리더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고, 그것이 시민들에게 어필해서 시장 재선의 영광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멀리한다는 말도 들립니다. 더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마음의 폭과 깊이를 더 확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A9.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고 경청할만한 것은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다만 정책추진에는 어떤 식이든 결정은 해야 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는 듣겠지만 가능한 다수가 좋은 쪽으로 선택을 해 왔고 앞으로도 이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시정에 비판적인 의견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표출합니다. 그런 의견들은 검토는 하지만 솔직히 모든 의견을 다 수용할 수는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고 한쪽 면만을 강조하는 요즘 SNS상의 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쪽을 한 번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최선.... 소상공인 대책 우선적으로

Q10. 김 당선자님의 선거 전략 중 네거티브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앞에서 짚었고, 또 하나 들 수 있는 것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 조직을 어떤 식으로 구성해서 움직였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A10. 선거운동 조직은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저를 위해서 자신의 생업을 잠시 뒤로하고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스스로 움직였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선거운동에서 SNS의 중요성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항이고 정책을 신속하게 알리는 도구로서 SNS 활용은 앞으로도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Q11. 재선 시장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해서 시정을 이끌어 나가실 예정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11.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제 전망이 전쟁 직후처럼 어렵지 않을까 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국제 금리 인상, 스테그플레이션 등의 조짐이 보입니다.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고통받았던 소상공인에게 대한 대책이 우선일 것입니다. 지원금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시정이 정상화 되면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전국단위 체육경기도 재개되었습니다. 각종 행사개최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업단지 추가조성과 미래산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건축경기가 잘 살아나지 않아 걱정이지만 김천은 국책사업 추진으로 다소간은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긴 터널 속에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헤쳐온 것 같습니다. 이제 희망을 품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김천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12. 중앙정부와 광역단체 그리고 기초단체가 한 당(국민의힘)으로 원팀이 되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 기회이기도 하지만 자칫 이런 경우 역차별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중앙에 어떤 식으로 연결고리를 구축하려 하시는지요?

A12. 역차별 우려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정권교체 전에도 이철우 지사님과 송언석 의원님과 함께 국책사업 유치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려도 될 환경이 된 것 같아서 민선 8기가 김천발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중앙-경북도-김천시’의 기존 관계가 잘 협력하는 시스템에서 이제는 시정발전의 좋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으로 보고 더 열심히 임할 생각입니다.

지역 축제 활성화에 시동.... 6월 24일~25일 김천자두축제 개최

Q13.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가 해제되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로 지역축제가 거의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처럼 우리도 축제를 회복시켜 시민 간 친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어야 하겠지요?

A13. 예, 그렇습니다. 당장 6월 24부터 25일 김천자두축제를 개최합니다. 부항댐 산내들 공원에서 개최하는데, 이찬원이 출연합니다.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도축제와 올해 시민체전 개최 등 그동안 미뤄온 행사가 추진되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14. 마지막으로 또 다시 시장의 중임을 맡겨주신 김천시민들에게 인사말씀으로 마무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A14.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시정을 맡겨주신 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권교체 효과를 감안할 때 앞으로 4년을 김천발전의 진정한 골든타임입니다.

지역경제에 심장을 더 뛰게 하겠습니다.

시민행복지수를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김천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겠습니다.

더 큰 김천, 더 강한 김천, 더 행복한 김천을 저 김충섭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연임되고 한창 바쁘실 때 귀한 시간 내 주셨습니다. 오직 김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들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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