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시꽃 구경하세요.
 

접시꽃이 피었습니다.
울타리 삼아 죽 심어 놓았던 접시꽃인데 
이제는 드문드문 살아 남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흰색의 접시꽃도 많았는데 흰색이 열성인지
올해는 흰색의 꽃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접시꽃은 ‘아욱과’의 두해살이풀입니다.
6월부터 접시 모양의 커다란 꽃이 피는데 
왠지 정겨운 꽃이지요.
아마도 예전엔 흔히 보던 꽃인데
요즘은 보기 드문 꽃이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꽃의 색깔은 흰색, 분홍색, 붉은색, 
자주색, 검은색 등으로 아주  다양합니다.
홑꽃도 있고 겹꽃도 있습니다.
열매조차 둥글납작한 접시 모양입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씩씩한 대궁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위를 향해 꽃이 피어 올라가는 모습이
마치 벼슬이 단계적으로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해서
정원에 많이 심어 가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풍요, 야망’이라 합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