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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합천군 합천읍 핫들생태공원에서....
문홍연 | 승인 2022.05.14 19:50

#일상
합천군 합천읍 핫들생태공원에서....


      고사(古寺)
                詩/ 김달진(1907~1989)

밤이 깊어가서
비는 언제 멎어지었다.
꽃 향기 나직히
새어들고 있었다.

모기장 밖으로
잣나무 숲 끝으로
달이 나와 있었다.
구름이 떠 있었다.

풍경 소리에 꿈이 놀란 듯
작약꽃 두어 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의희한 탑 그늘에
천 년 세월이 흘러가고, 흘러오고....

아, 모든 것
속절없었다.
멀리 어디서
뻐꾸기가 울고 있었다.

반거치농부는 시를 좋아합니다.
"詩"라는게 사람을 울리기도 하니까요.

'풍경소리에 꿈이 놀란 듯
작약꽃 두어 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표현이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위 사진속의 여승들도 
아마 풍경소리에 놀라서 
작약꽃을 보려고 출타를 하셨겠지요?

늙수그레한 농부들도 이미 돌아가신
김달진 시인과 비슷한 마음일 겁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이 싫고
멀리서 우는 뻐꾸기소리도 싫으니까요!

여기는 경남 합천군 합천읍
황강변의 핫들생태공원입니다.
절정은 조금 지난듯 합니다만....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등 
다양한 작약꽃을 만날수가 있었답니다.

여기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꽃밭도 
주변 풍광과 어우러져야 빛이 나는군요. 

합천군은 일거양득입니다.
꽃을 피워서 관광객도 유치하고
또 작약뿌리를 팔아서 소득까지 올리고...

저같은 사람들은 
작약꽃밭에서 마음의 힐링을 하면서 
멋진 ‘인생샷’도 한컷 남기고....

(오늘 이곳에 들린 이유입니다. 
며칠전에 드론으로 찍은 6,000평의 작약꽃밭이라며 지방신문에 났더군요 )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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