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 두 계절이 씨름을 합니다. 시간이 문제이지 결과는 뻔합니다. 봄의 완승! 겨울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만용을 부립니다. 계절 중에 가장 매서운 계절이 겨울입니다. 그때 등장하는 산수유, 실눈을 뜨고 주위를 살핍니다. 봉우리를 닫고... 개구리도 추위에 몸을 웅크리는 것을 봐서 아직 그들이 노닐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겨울이 지나면 봄도 멀지 않으리... 꽃샘추위가 봄에게 내 보이는 엘로우 카드는 자연의 섭리를 모르고 하는 행동 같습니다. 봄이 꽃샘추위에게 떠날 때가 되었는데 왜 떠나지 않느냐며 도리어 엘로우 카드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척 춥네요. 꽃샘추위가 우리 모두를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군요(耳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