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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진 교수의 생활한자 - 永住(영주)
전광진 | 승인 2022.01.17 10:03

永 住

*길 영(水-5, 6급) 
*살 주(人-7, 7급)

‘그는 장차 미국에 영주할 생각을 하고 있다’의 ‘영주’는? ➊英主, ➋領主, ➌永州, ➍永住. 답은➍. 음이 ‘영주’란 단어는 앞의 네 개 말고도 10개나 더 있다. 한글로는 의미 차이를 변별할 수 없는 단어들이다. 이렇듯 한자를 익혀 두면 생각이 깊어지고, 의미 변별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문해력도 증진된다. 그런데에도 한자를 싫어하는 것은 자포자기하고 공부를 포기하는 ‘공포’ 행위이다. 그럼 ‘永住’란?

永자는 원래 ‘물 수’(水)와 ‘사람 인’(人)이 합쳐진 것으로, 물에서 헤엄을 치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헤엄치다’(swim)가 본래 뜻이었는데, ‘오래’(long) ‘멀리’(far) ‘길게’(lengthily) 등으로 쓰이자, 본래 뜻은 ‘물 수’(水)를 추가하여 泳(헤엄칠 영)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住자는 ‘(사람이) 머무르다’(stay)는 뜻이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主(주인 주)는 발음요소다. ‘살다’(live) ‘사는 곳’(a dwelling place) 등을 이르기도 한다.

永住(영:주)는 ‘한곳에 오래[永] 삶[住]’을 이른다. 오래 살 수는 있어도 영원히 살 수는 없다. 그때그때 잘 대비하고 충실하게 사는 것이 상책이다. ‘삼국지’ 위서 영창전이 이런 말이 나온. 

“나라에는 군대가 늘 있지만 
 전쟁에 늘 이기는 법은 없고, 
 육지에는 험지가 늘 있지만 
 수비에 늘 우세한 곳은 없다.”
 國有常衆, 국유상중
 戰無常勝; 전무상승
 地有常險, 지유상험
 守無常勢  수무상세
 - ‘三國志’ㆍ魏書ㆍ王昶傳.

* 필자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전광진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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