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예술
태원용의 국내여행 - 충북 영동 와인터널
태원용 | 승인 2022.01.09 20:56

지니(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와인 터널에 도착했다. 와인병, 와인잔과 오크통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이 와인 터널임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기억의 한 켠에 있던 곳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갔었던 와인 와이너리(양조장)를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보곤 했다.

이상했다. 안내원에게 물으니 이곳은 2018년 10월에 개장했다고 했다. 가까이 있는 와이너리와 착각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본 곳 몇 곳의 와인 터널은 기존의 동굴을 활용했다. 이곳은 개착식 터널 공법으로 시공했다. 안내도를 보니 왕복 420m에는 포도밭 여행부터 와인 판매장까지 주제별로 12 가지 테마존이 있다.

폭 4~12m, 높이 4~8m 터널 동선을 따라가면 와인에 관한 것을 볼 수 있다. 캄캄한 터널 안에서 빛이 났다. 크고 작은 전구들이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밤하늘에 별이 뜬 것처럼 천장에서 반짝였다. 어둠과 빛의 조화가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다양한 모양으로 어우러져 화려한 조명 장식을 만들었다. 조명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했다.

오크통이 가득한 와인 저장고를 보니 프랑스 와인너리에 온 것 같았다. 키 작은 포도나무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것이 신기했었다.

일제강점기 탄약 저장고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우리 국민을 강제 동원하여 수작업으로 판 토굴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전쟁 때는 주민들의 피난처로 사용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보는 것 같았다.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는 이벤트홀은 터널 안임에도 꽤 넓었다. 테마별로 짜임새 있게 잘 꾸몄다. 밝혀 놓은 불빛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추운 겨울에 잘 어울렸다. 와인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다.

포도나무는 6,000만 년 전부터 있었다. 포도 재배는 기원 전 약 8,000 년 경 조지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포도 생산국 1위는 중국이며 와인 생산국 1위는 이탈리아다.

와인은 100% 포도즙으로만 만들어진 술이다. 우리나라에 90여 개 와이너리가 있는데 충북 영동에 42개소가 있다. 영동 포도 생산량은 27,972톤으로 전국 점유율 10.8%다.

와이너리 수에 비해 포도 생산량은 많지 않았다. 지역 양조장에서 만든 와인을 아름다운 병에 담아 전시해 놓았다. 다른 나라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와인은 커피처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와인과 커피와 친해지기 위해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실습도 했다. 나와 맞지 않는 것인지, 내 입에 맞는 와인과 커피를 만나지 못한 것인지 모르겠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는 2016년 4월에 기공식을 했다.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 휴양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넓은 부지에 문화회관과 찻집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이 있었다.

조경을 비롯하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완경되면 와야겠다. 가까이에 2017년 4월 개장한 과일 나라 테마공원이 있다. 또 다른 추억을 선물로 받았다. 

태원용  gcilbonews@daum.net

태원용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원용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 : 김천일보 김천iTV  |  경북 김천시 거문들1길 88-74  |  전화번호 : 054-436-2287
등록번호 : 경북, 아 00398  |  대표전화 : (054)437-0478  |  등록일 : 2016년 01월 18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이명재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숙  |  e-mail : gcilbonews@daum.net
Copyright © 2022 김천일보 김천iTV.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