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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부항댐 둘레길에서....
문홍연 | 승인 2022.01.08 21:49

#일상
부항댐 둘레길에서....

토요일 오후의 부항댐입니다.

소한(小寒)추위는 없었습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바람만 불어올 뿐입니다.
시민들이 봄을 기다리며 겨울을 즐깁니다.

출렁다리가 흔들립니다. 그래서 출렁다리라고 이름을 지었겠지요?

한 겨울의 부항호(釜項湖)...
코발트빛 물빛도 좋고 이제 막 날아든 청둥오리의 자맥질도 볼만하답니다.

            (부항댐의 윤슬)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뽑았습니다. 
둘레길을 천천히 돌아 갑니다. 햇살을 거스린 호수가 은비늘처럼 반짝입니다.

       (김천부항댐 호반길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글귀에는 깊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무조건 걸으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일행이 뒤따라옵니다. 화목한 모습이 좋아 보이고 마스크 너머의 얼굴에는 슬몃 행복한 미소가 스칩니다. 

            (흔들리는 출렁다리에서 보이는....)

물속에 잠겼던 리기다소나무가 
물이 줄었는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만보면 이미 죽은 것들도 있지만, 아직 생명을 붙들고 있는 나무도 있군요. 애처롭게 보이기는 합니다. 
눈치도 없이 운치가 있다고 지껄이면 
나무한테는 너무 잔인한 소리겠지요?

며칠 사이에 청둥오리가 늘었습니다
어디에 있다가 여기로 왔는지...부항댐에 먹이가 풍부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끝으로 이건 비밀도 아닌 비밀입니다만, 3개에 2천원하는 어묵(오뎅)도 맛있지만 잔뜩 살이 오른 붕어빵은 두어개만 드셔도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하답니다. 

부항댐 둘레길은 추위와 맞서며
살을 뺄 수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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