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문사의 기사 제목이다. '김부견 총리 스리랑카 외교장관과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가 G. L. 피리스 스리랑카 외교장관을 접견하는 기사에서 사진과 함께 뽑은 제목이다. '김부겸'을 '김부견'으로 제목을 뽑은 것은 오타일 것이다. 그런데 고유명사 특히 사람의 이름엔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당사자에게 뿐 아니라 독자에게 큰 결례가 되기 때문이다. '견'자를 보니 떠오르는 것이 있다. 제1공화국 때 '李承晩 大統領(이승만 대통령)'을 '李承晩 犬統領(이승만 견통령)'이라고 제목을 뽑아 신문사가 수난을 겪은 일화가 있다. '김부겸'을 '김부견'으로 잘못 쓴 기자도 '견통령'의 에피소드를 들어서 알 것이다.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취재부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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