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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작가 문홍연의 # 일상 - 역시, 면(麵)은 때려야 맛이 납니다.
문홍연 | 승인 2021.10.27 13:08

#일상
역시, 면(麵)은 때려야 맛이 납니다. 

아침 일찍 색다른 맛집이 있다고 전화가 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봐야지요.
식당에 들어서면서 처음 마주한 유리창 너머의 모습입니다. 반죽을 때리는군요 

수타면(手打麵)이 좋긴 좋은데...
손으로 직접 면을 뽑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수타 기술자를 구하기도 힘이 들고 또 빠르게 하려다 보니 기계에 의존을 하는 것이겠지요.
 
오래전에는 무조건 손으로 뽑았습니다. 

어떤 중국집은 수타면의 쫄깃함을 내기 위해서 면을 뽑을때 "소다"라는 화학 첨가물을 넣기도 한다지요? 면 종류의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면을 뽑을 때 들어가는 소다(탄산수소나트륨) 때문이라는  신문기사를 본 적은 있지만, 제가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친절하게도 밀가루 반죽을 탕탕치며 자꾸 치댈수록 면발은 더 쫄깃쫄깃해 진다고 주방앞에다 적어 놓았군요.

(주방장은 저렇게 많은 메뉴를 어떻게 기억하고 음식을 만들 수가 있을까요?)

짜장면, 짬뽕을 중국음식이라고는 합니다만, 중국에는 없다고 하지요?
완전히 한국식으로 변형이 되어서 그럴겁니다. 저 역시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점심 메뉴 선택이 어중간하면 중국집으로 갑니다. 어찌된게 요즘은 짬뽕 전문점이라는 간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친구들 모두 짬뽕으로 통일했습니다.

(홍합짬뽕 9,000원)

짬뽕그릇을 받는 순간 난감했습니다.
그릇이 이렇게 커도 되는 것인가요?
서빙하는 이모님 손목이 엄청 힘들 것 같은 크기입니다. 면발은 속에 숨어있고 홍합과 야채만 한 가득 보입니다.
이걸 다 먹어라구요? 
홍밥을 발라먹는 데도 한참 걸렸습니다. 겨우 수타면을 찾아서 한 젓가락 입에 넣고는 친구들의 얼굴을 바라보니 만족한다는 미소가 입가에 번지네요.

"비룡손짜장" 대표님....
양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낭비입니다. 양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문홍연  gcilbonews@daum.net

문홍연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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