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은
'달개비'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꽃의 모양이 닭의 볏과 닮아서 '달개비'라고 하지요.
어찌 보면 정말 장닭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밭이나 길가, 습지에서 흔하게 자라지요.
높이 30cm 정도까지 자라는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칩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길쭉한 잎은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주름진 남빛의 꽃잎 2장이 나와 부챗살처럼 펴지는데
가운데에 샛노란 수술이 자리잡고 있어 
마치 나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길게 나온 2개의 수술에는 꽃밥이 있습니다.
너무 흔한 탓에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정말 예쁘고 매력이 있습니다.
개화 기간도 길어 충분히 관상 가치가 있는 풀꽃입니다.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정말 귀찮은 잡초입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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