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작살나무 열매가 
새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좀작살나무'는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원래는 야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인데 
요즘은 관상수로 심어 놓은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작살나무는 원 줄기를 가운데 두고
가지가 양쪽으로 두 개씩 마주 보고 갈라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고기잡이에 쓰이는 작살처럼 생겨서
작살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여름에 잎겨드랑이마다 연자주색 꽃이 자잘하게 모여 피며,
가을에 둥근 열매가 자주색, 또는 연자주색으로 
보석처럼 익어 겨우내 달려 있습니다.

작살나무와 좀작살나무는 
여러 가지가 너무 비슷해서 동정이 쉽지 않습니다.
공원이나 가정에 원예용으로 심어 놓은 건
거의 모두가 좀작살나무라 보시면 될 겁니다.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정윤영  gcilbonews@daum.net

<저작권자 ©김천일보 김천i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